쌍용차 주간 연속2교대… 4월 2일부터 본격 시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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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4월 2일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 연속2교대(8+9 시간)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6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에 대한 최종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화합을 다졌다.

쌍용차 노사는 근무 형태 변경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노사 협의를 진행해 왔다. 쌍용차의 주간 연속2교대는 1조가 오전 7시부터 8시간, 2조가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9시간 일하는 형태다. 과거에는 주간조가 오전 8시 출근해 잔업 발생 시 오후 9시까지, 야간조가 오후 9시부터 근무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야간조는 생체리듬이 깨져 일하기가 쉽지 않았다. 주간 연속 2교대로 근무 형태를 바꿈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시행될 근로시간 단축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13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바꾼 바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노사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선진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쌍용자동차#주간 연속2교대#노사#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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