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저도주 시장 점유율 30% 돌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2월 20일 05시 45분


‘W 시그니처’ 누계출고 100만병

디아지오코리아는 2018년 1월 기준으로 저도주 시장 점유율이 3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W 아이스’를 출시하며 저도주 시장에 진출한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W 시그니처 12’(사진). ‘W 시그니처 12’가 출시된 후 26.7%였던 디아지오의 저도주 시장 점유율은 불과 3개월 만에 6.2%나 상승했다. 또한 16일 기준으로 ‘W 시그니처 17’과 ‘W 시그니처 12’의 누계출고량도 100만병을 돌파했다.

‘W 시그니처 12’는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 크레이그 월레스, 캐롤린 마틴이 함께 블렌딩한 제품으로, 엄선된 12년 산 이상의 위스키 원액을 사용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저도주 제품 선택할 때 연도를 따지는 구매 패턴이 자리잡고 있다. 도수만 보고 마시던 저도주 시장이 이제 가성비를 넘어 제대로 된 제품의 가치를 따지는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연산 저도주 포트폴리오의 확장 전략이 성공하면서 2017년 국내 전체 위스키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디아지오의 윈저가 37%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달라지는 위스키 음주문화를 반영하고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2018년 저도주 시장에서 W 시그니처의 점유율 상승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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