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100조원 육박… 작년 9조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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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내 채권이 9조 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98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89조3000억 원)보다 9조2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의 원화 채권 순매수 규모도 2016년 12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 36조3000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채권 발행 규모는 579조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8000억 원(0.5%) 감소했다. 이 중 국채는 46조5000억 원(33.4%) 줄어든 93조 원어치가 발행됐다. 반면 가계부채 증가로 은행채가 늘면서 금융채 발행액(171조7000억 원)은 28조4000억 원(19.8%) 증가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채권#외국인 투자자#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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