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기업]아시아나항공, 가족 친화기업으로 임직원과 함께 사회공헌 동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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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혁신경영은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서의 역할에서 출발한다.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을 핵심 역량으로 정하고 이를 확대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가족 친화기업으로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동참하는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강원 홍천군 산초울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1사1촌’ 프로젝트가 꼽힌다.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1사1촌 활동은 임직원들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진행되는데 사내 공지가 나가면 참여자 선발 과정이 치열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다.

1사1촌 활동은 농촌에 대한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상호교류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현장을 추구한다. 도시에 거주하는 임직원 가족들은 농촌교류 활동을 통해 농촌 현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마을 주민들은 일손이 필요한 농번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차원에서 마을 학생 학업 지원을 위한 장학금 수여와 안마기, 난방기 등 물품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 산초울 마을에서 재배한 쌀을 구입해 본사가 있는 서울 강서구 저소득층에 지원하고 있다.

22일에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임직원 및 가족들 124명이 참석해 일사일촌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벼 베기, 고구마 캐기 등 작업을 함께했으며 홍천군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4월 아시아나항공과 사회공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봉사단이 함께 마을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치과 상담, 검진, 치료를 맡았다.

이날 일사일촌 활동을 함께한 김 사장은 “12년 동안 소중한 경험을 통해 산초울 마을은 임직원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이 활동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직원과 가족들에게는 참된 교육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간 산초울 마을에서 일사일촌 봉사활동을 24회 실시했다. 참석 인원은 2000명, 물품 지원 2500만 원, 장학금 지원 5400만 원, 쌀 구매량 5000포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농촌사랑운동본부에서 ‘우수 1사1촌상’을 받았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농교류 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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