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사장, 정지원-최방길 2파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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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면접후 최종 후보 추천

한국거래소의 차기 이사장 후보가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2명으로 좁혀졌다. 당초 내정설이 돌았던 정 사장이 결국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차기 이사장으로 가장 유력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부 출신 이사장 선임 가능성은 사라졌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서류심사 결과 최종 후보자로 정 사장과 최 전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8월 29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1차로 신임 이사장 지원자를 모집하고 지난달 26일까지 추가 공모를 실시했다. 1차 공모 당시 유력한 후보자로 꼽혔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갑작스레 지원을 철회하면서 김 전 원장 대신 정 사장이 낙점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정 사장은 금융관료 출신으로 1985년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해 재무부 기획관리실, 경제협력국 등에서 근무했다. 2012년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지냈고 2015년 12월 한국증권금융 사장에 취임해 아직 임기가 1년 2개월 남아 있다. 최 전 대표는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후 조흥은행 부행장 등을 거쳤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면접심사를 한 뒤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한국거래소#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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