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CSI 1위 기업]11번가, 국내 커머스 노하우-전문성 활용해 국제무대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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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부문 / 11번가


2011년에 출범한 SK플래닛은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모바일 커머스 경험을 전달하는 마켓플레이스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쇼핑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SK플래닛의 11번가는 2008년 2월 오픈 이후 같은 해 7월 업계 최초로 판매자 공인인증제도를 도입하고 2009년에는 고객실수보상제, 최저가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해 신뢰와 혜택이라는 차별화된 키워드로 11번가만의 독자적인 소비자 기반을 확보했다.

11번가는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커머스 회사로는 최초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했다. 2013년 터키 오픈마켓 N11.com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복잡한 결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11Pay(십일페이)를 출시해 결제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11Pay는 SK플래닛이 2014년 출시한 ‘시럽 페이’를 개편한 간편 결제 서비스다. 소비자의 결제 단계를 최소화하고 쇼핑 포인트 혜택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11Pay에서는 11번가의 주문 페이지에서 카드 선택, 포인트, 마일리지, 쿠폰 등이 바로 자동 적용 가능하도록 결제 절차를 줄이고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OK캐쉬백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통합했다. 카드 등록은 자동인식 기능을 향상시켜 등록의 편의성을 높였다. 11Pay는 앞으로 11번가 내에서 결제 단계 축소, 안전성 강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단으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하고 많은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온라인, 모바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플래닛 11번가는 올 3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컨시어지 챗봇 바로’를 론칭했다. ‘바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메시지 인식과 상품검색 기능을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남양유업과 함께 아기에게 필요한 분유를 버튼만 누르면 주문할 수 있는 ‘남양 나우 오더’ 등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과 e커머스 내 독보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o2o#11번가#sk플래닛#남양 나우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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