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소폭 상승

  • 동아일보

추석 황금연휴 기대감에 3분기보다 4P 올라 95 기록

추석 ‘황금연휴’ 기대감에 4분기(10∼12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홈쇼핑과 온라인 분야가 특수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발표한 4분기 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전망치가 3분기보다 4포인트 오른 95로 집계됐다. 8월 28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 948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해당 분기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1분기에 89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던 RBSI가 추석연휴와 연말 특수를 앞두고 4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며 “하지만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북핵 위험 등에 대한 우려로 기준치(100)는 여전히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태별로는 홈쇼핑(156)과 인터넷쇼핑몰(105)이 겨울철 특수와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의 준말로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족 증가로 업황 개선을 예상한 응답이 많았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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