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장서 6차산업 제품 40%할인-경품 증정

대형매장 22곳에 안테나숍 설치

올 추석 우리 농촌에서 직접 생산한 우수한 상품으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건 어떨까.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쇼핑 관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6차산업으로 생산된 우수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6차산업 제품은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경영체가 농촌에서 나온 농산물을 식품 화장품 등으로 가공 제조한 것을 말한다. 작물 재배(1차산업)와 가공(2차산업), 그리고 서비스 분야(3차산업)까지 어우러진 상품이다.

농식품부는 우수상품 마케팅과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한 달여간 전국 대형 유통매장 안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안테나숍(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해 판매 촉진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개설하는 점포)을 22곳 마련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6차산업 지원 센터의 도움 아래 482개 6차산업 인증업체가 참여하며 총 2769개 제품을 출품한다. 이곳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혜택과 백화점 상품권 등의 사은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테나숍은 △강원(하나로마트 원주점, 무상MS리테일 춘천점) △경기(하나로마트 고양점) △충북(하나로마트 청주점, 충북보건대 힐링센터,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충남(갤러리아백화점 천안·대전점, 롯데아울렛 부여점) △전남(롯데백화점 광주점, 광양LF스퀘어) 등 12개 시도에서 볼 수 있다.

농식품부 유관기관도 다양한 판촉행사를 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우체국-네이버 6차산업 추석 기획판매전’을, 농협은 ‘A마켓 2017 추석 선물전’을, 강원 6차산업 지원 센터는 ‘추석명절맞이 온라인 판매 플랫폼 프로모션’을 각각 진행한다. 행사 및 지역 안테나숍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6차산업.com)에서 찾을 수 있다.

6차산업 가공품은 원재료 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50% 이상 조달하게 돼 있다. 이번 행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이 정성을 담아 만든 6차산업 제품을 구매하거나 선물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한가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