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국내 의류 브랜드 사상 첫 LPGA 타이틀 스폰서 ‘맥케이슨’ 화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26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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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시작되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맥케이슨 뉴질랜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에 선정된 순수 국산 의류 브랜드 ‘맥케이슨’이 화제다.

3년간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맥케이슨은 엠씨스홀딩스(대표 김민철)가 이번 시즌 론칭한 순수 국내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고급 품질과 독특한 디자인을 토대로 골프, 러닝, 수영, 트레이닝 의류 영역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맥케이슨은 골프웨어 전문브랜드인 만큼 세계적인 골프 선수 리디아 고와 올해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장이근 선수의 후원 기업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먼저 맥케이슨은 리디아 고와 3년간 의류 후원 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리디아 고의 생각과 노하우가 반영된 ‘리디아 고(LK)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해외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는 장이근과도 오는 2019년 말까지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정민도 후원하고 있다.

맥케이슨은 LPGA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미국 여자 골프 선수 머라이어 스텍하우스도 후원하고 있다. 머라이어 스텍하우스는 ‘2015내셔널챔피언십’에서 스탠퍼드대학 여자 골프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흑인 여자 골프 선수가 극히 적은 데다 이들에 대한 후원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맥케이슨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이처럼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 및 유망주들을 후원 하고 있는 맥케이슨은 향후 세계 각국의 더 많은 선수들을 후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골프 의류 시장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 직영 1호점을 오픈 한 맥케이슨은 안테나 숍으로 운영되는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3~4개의 직영점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다.

한편, LPGA 최초로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클랜드에 있는 윈드로스팜 골프 코스에서 진행된다. 대회 총 상금은 130만 달러로 리디아 고, 최나연, 폴라 크리머, 브룩 핸더스 등 LPGA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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