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부분파업 돌입… 카젬 사장 “임직원 모두 변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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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한국GM 노조도 5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인천 부평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한국GM 노조의 파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이날 한국GM 생산직 전·후반 조는 각각 오전과 오후 4시간씩 파업을 벌였다. 한국GM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221원) 500% 성과급 지급 △2개조 8·9시간씩 근무하는 현행 ‘8+9주간 2교대제’를 ‘8+8주간 2교대제’로 전환 △공장이 휴업해도 급여를 보장하는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임금에 대해서만 협상해야 한다며 기본급 5만 원 인상과 연말까지 성과급 400만 원 지급 등의 협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부평 본사에서 열린 ‘전사팀장회의’에 참석했다. 카젬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GM은 3년 연속 큰 폭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회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지려면 임직원 모두가 변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한국gm#노조#부분파업#카젬#사장#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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