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콤부차, 탄산음료 대체하는 새 건강음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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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콤부차(Kombucha)’가 슈퍼푸드로 큰 인기를 끌며 기존의 탄산음료 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건강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콤부차는 단맛이 적은 탄산 차(茶)로 최근 펩시콜라가 미국의 콤부차 브랜드인 케비타(Kevita)를 2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콤부차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브랜드는 매우 드물다. 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콤부차를 직접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 있어 화제다.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콤프레스드 유기농 그린티 콤부차’의 온라인판매를 시작한 ㈜폼로이코리아는 국내 유기농 녹차밭인 선다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보성 유기농 녹차를 공급받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위생시설에서 콤부차를 생산하는 등 대표적인 농가-기업 간의 상생 사례로 조명 받고 있다. 발효 과정도 기존 외국의 콤부차 브랜드와는 다르다. 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통을 사용하여 한 번에 대량으로 발효하는 외국 브랜드와는 달리 숨 쉬는 그릇이라 불리는 한국의 전통옹기를 사용, 소량 단위로 발효해 더욱 고급스러운 뒷맛을 담았다. 이는 특히 외국인들에게도 반응이 좋아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콜드프레스 공법으로 신선하게 착즙한 100% 과일 주스를 첨가해 제철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맛을 출시하고 있다. 콜드프레스 공법은 영양소 파괴가 적어 최근 디톡스 및 클렌즈 주스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으며 이미 케비타(Kevita), 헬스에이드(Health Ade) 등 해외 유명 콤부차 브랜드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콤부차#폼로이코리아#건강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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