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고용어젠다 포럼]2021년까지 1만2000여명에 ‘물산업’ 신규 일자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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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우수 기술 개발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주요 참석자들. 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이학수 K-water 사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
우수 기술 개발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주요 참석자들. 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이학수 K-water 사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
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이학수)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물산업 오픈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물산업 오픈플랫폼’은 K-water가 지난 50년간 축적한 물 관리 기술과 지식, 보유시설을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공유하고, 물 관련 기업의 요구를 수렴해 적시에 반영하는 ‘열린’ 산업 구조를 말한다.

오픈플랫폼의 주요 내용은 물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과 ‘제품 성능검증 기회 제공’, ‘판로 지원’이다.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K-water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술과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공개하고 희망하는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며, 기술연구가 필요한 기업에는 맞춤형 연구를 지원한다. 또한, 전국 111개 댐과 정수장 등 K-water 사업장을 중소기업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전면 개방하고 우수기술은 K-water가 인증해 제품의 성능과 인지도 향상을 지원한다.

판로 지원을 위해서는 우수 기술의 직접 구매를 확대하고 인증 브랜드의 적극 홍보와 K-water 해외사업 공동참여 기회 제공 등 다각적인 판로 확보 활동을 전개한다.

‘물산업 오픈플랫폼’을 통한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약 1조900억원의 매출 증대와 1만2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water는 ‘물산업 오픈플랫폼’ 구축이 중소기업 신기술 개발과 매출 증대에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물 산업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water는 이달 19일 정부, 학계, 기업 관계자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물산업 오픈플랫폼 구축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K-water와 KEB하나은행 간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약 체결, 중소기업학회장인 이정희 교수의 동반성장 특강, 물산업 기업의 요구사항 수요조사 결과 및 세계 물시장 현황 주제 발표, 동반성장 간담회 및 자문회의(사장단 세미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K-water는 올 5월부터 청년실업 해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적극 추진을 위한 전사(全社) 테스크포스(T/F)도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물산업 오픈플랫폼이 중소기업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오픈플랫폼 추진을 바탕으로 정부와 적극 협력해 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K-water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한국수자원공사#k-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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