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10세대 신형 시빅 사전계약 개시… 오는 15일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1일 11시 29분


코멘트
혼다코리아는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10세대 신형 시빅의 사전계약을 접수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시빅은 현대차 아반떼와 비슷한 크기의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지난 2015년 풀체인지 된 차종으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춰 ‘2016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외관은 쿠페 스타일로 만들어져 역동적인 느낌이다. 혼다의 익사이팅 H 디자인(Exciting H Design)이 적용돼 혼다의 다른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루며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고가 낮고 폭이 넓은 ‘로우 앤 와이드(Low&Wide)’ 스타일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을 갖췄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50mm, 1800mm, 높이는 1415mm로 경쟁모델보다 길고 낮아 스포티한 비율로 만들어졌다. 휠베이스는 2700mm로 이전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인테리어는 간렬한 디자인과 고급 소재를 적용해 모던한 이미지를 살렸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0리터 i-VTEC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19.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지금은 단종된 아반떼 2.0 가솔린 모델(149마력, 18.3kg.m)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3km(도심 12.8km/ℓ, 고속도로 16.9km/ℓ)다.

차체 강성이 향상된 신규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앞바퀴엔 신형 스트럿 서스펜션이 장착됐고 뒷바퀴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더해졌다. 혼다는 섀시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직선 주행 및 코너링이 가능하며 경쾌하면서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특히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인 차세대 ‘에이스 바디(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Body, ACE)’가 적용돼 충돌 안전성이 강화됐으며 섀시의 59%를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만들었다. 초고강도 강재 사용 비율은 이전 모델에 비해 13% 늘었다.

편의사양으로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아틀란 3D 내비게이션, TFT 디지털 계기반, 운전석 8방향 파워시트, 뒷좌석 열선 및 6:4 폴딩, 원격 시동 및 워크 어웨이 락, 애플 카플레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및 오토홀드, 멀티 앵글 후방카메라, ECM룸미러 등이 기본 탑재됐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시빅은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000만 원 초중반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외장 컬러는 실버와 화이트, 블루, 레드 등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10세대 신형 시빅은 젊은 감각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동급 모델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갖췄다”며 “국내 시장에서 폴크스바겐 골프와 아우디 A3 등 수입 준중형급 모델들을 경쟁상대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신형 시빅 출시를 기념해 사전계약자 100명에게 5년·10만km 무상점검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사전계약자 중 신입사원과 신혼부부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퍼스트 임프레션 이벤트(1st Impression Event)’도 진행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