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아 K-뷰티 미래 포럼]K―뷰티의 세계 중심을 꿈꾸다 LG생활건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일 03시 00분


<동아 K-뷰티 미래 포럼>이 주목한 코즈메틱 브랜드


LG생활건강은 4가지 미래 성장 동력 키워드를 통해 전 세계에 K-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첫 번째 성장 동력은 럭셔리 화장품의 해외 사업 확대.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는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10여 개국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고, 자연 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도는 2016년 4월 중국 시장에 진출해 2017년 1분기 말 기준 중국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20개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허브 화장품 브랜드인 빌리프는 미국에 진출해 1백여 개 세포라 매장에 입점했으며 점차 수를 늘려가고 있다.

두 번째 미래 성장 동력은 최근 각광받는 더마코스메틱 분야의 차세대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 2014년 10월에는 차앤박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씨앤피 코스메틱스(CNP Cosmetics)를 인수해 급성장 중인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선점했다. CNP차앤박화장품은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6년 5월에는 전문성과 품격을 강화한 신규 브랜드 ‘CNP Rx’를 론칭해 럭셔리 더마코스메틱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세 번째 미래 성장 동력은 개개인의 피부 타입 및 고민에 따라 최적화된 화장품을 제안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 CNP차앤박화장품이 선보인 맞춤형 화장품 ‘ReMede by CNP(르메디 바이 씨앤피)’ 매장을 방문하면 전문가에게 피부 측정을 받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나만의 세럼Ex’을 만들 수 있다.

미용기기 육성은 LG생활건강의 네 번째 미래 성장 동력. 최근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용기기 브랜드 튠에이지는 꼼꼼한 클렌징을 돕는 꽃잎 브러쉬를 새롭게 적용한 튠에이지 듀얼 스핀 스파, 튠에이지 스마트 탭핑 세라믹 리프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기존 방문 판매와 백화점 채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온라인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 뷰티의 미래인 성장 동력을 통해 모든 사업에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영역 확대를 한 결과,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시장의 우려 속에서도 2017년도 1분기 매출 1조6천7억원, 영업이익 2천6백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1.3% 성장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최은초롱 기자 chor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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