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GS글로벌 印尼 석탄광사업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540억원에 지분 15% 인수… 동남아 에너지시장 거점 확보

GS그룹 에너지 계열사들이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 사업에 나란히 진출한다.

GS에너지와 GS글로벌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주(보르네오 섬)의 ‘BSSR석탄광’ 지분 14.74%를 약 4500만 달러(약 54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GS에너지가 9.74%, GS글로벌이 5.00%를 인수한다.

두 회사는 이 탄광 보유 지분에 해당하는 석탄 물량에 대해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아시아 시장에 산업용과 발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GS에너지는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 내 민간발전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정유·화학, 전력·집단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및 원유 개발 사업에서 석탄광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게 됐다. GS글로벌은 기존 석탄 트레이딩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에서는 에너지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GS에너지와 트레이딩 자회사 GS글로벌이 힘을 합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gs#gs글로벌#동남아#인도네시아#에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