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뉴타운 연내 4394가구 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12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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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뉴타운에서 연내 4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이미 입주한 물량과 분양 예정인 물량을 합했을 때 약 7000가구 이상의 새 집이 생기는 것으로, 영등포와 연계해 서울 서남부권의 신 주거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길뉴타운은 서울 시내 뉴타운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개발 면적만 146만㎡에 달한다. 지난 2006년 지구지정과 함께 개발이 시작됐지만 초반 사업이 지지부진해 8년이 지난 2013년에야 첫 아파트가 공급됐다. 개발구역은 총 16개 구역으로 현재 7구역(래미안 에스티움)과 11구역(래미안 영등포프레비뉴)은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14구역(아이파크)은 지난해 10월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는 5구역, 12구역, 9구역, 8구역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신길 7·11구역이 분양됐던 당시만 해도 부동산시장 침체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첫 공급 이후 4년여 지난 현재 신길뉴타운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분양된 신길 14구역 아이파크의 경우 28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778명이 몰리며 평균 52.4대 1의 높은 경쟁 속에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오는 5월엔 신길뉴타운 5구역에서 ‘보라매 SK VIEW’가 나온다. 아파트 규모는 1546가구로 올해 신길뉴타운에서 선보일 4개 단지 중 가장 크다. 일반에는 743가구를 분양한다. 7호선 보라매역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단지 옆으로 대방초등학교가 있다.

6월엔 12구역에서 아파트가 나온다. 12개 동으로 총 1008가구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481가구다.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다. 7월에는 9구역에서 나오며 14개동 총 1199가구(일반분양 691가구) 규모다. 8월엔 8구역에서 5개동 총 641가구(일반분양 24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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