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레지던스 제주에 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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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리보기]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5성급 호텔 서비스에 제주 앞바다-한라산도 한눈에…


제주도에 국내 최초로 5성급 호텔 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지던스가 분양된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음 달 제주시 노형동 925에 호텔식 레지던스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하 6층∼지상 38층 2개동 규모로 한 동에는 호텔 750실이, 다른 한 동에는 호텔식 레지던스 850실이 각각 들어선다. 호텔식 레지던스는 지상 8층부터 38층까지다. 전용면적 65m² 802실(스탠더드 스위트), 130m² 48실(프리미어 스위트)로 구성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59.02%)과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뤼디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40.98%)가 공동 개발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시공은 중국의 대형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리조트 거주지와 부대시설을 모두 더하면 서울 63빌딩 연면적의 1.8배 규모(총 30만3737m²)가 된다.

건물이 완공되면 제주도 최고층 건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높이가 169m로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배가량 높다. 레지던스 객실이 제주도 건축물 고도 제한선(55m)보다 높은 지상 62m 위로 들어서 제주 앞바다와 한라산을 내려다볼 수 있다.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건물 8층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4290m²)의 덱에는 길이가 28m인 야외 수영장과 어린이 전용 수영장, 레스토랑, 바비큐장이 들어선다. 지상 3, 4층엔 2만48m² 규모의 쇼핑몰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의 숍 60여 개 등이 어우러진 골목길 형태의 몰이 조성된다. 또 중국 상하이와 광둥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식당 3개와 시푸드 레스토랑 등 총 10개의 글로벌 레스토랑도 입주할 예정이다.

레지던스를 분양받으면 20년간 분양가의 5%(부가세 포함)를 수익으로 받고, 연간 24일 동안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고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 6%(부가세 포함)를 지급받거나, 객실 정상요금에서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 사용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년간 8년마다 무료로 호텔식 레지던스의 객실을 리노베이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지 여건도 좋다. 제주국제공항이 3km, 제주 국제크루즈터미널이 7km 거리에 있다. 본보기집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에 3월 문을 연다. 02-555-7772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제주도#레지던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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