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수도권의 중심, 의왕에 첫 산업단지 ‘의왕테크노파크’

  • 동아일보

대형 지식산업센터 갖춘 복합용지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 교통 우수
물류비 절감 효과에 분양가도 저렴

불경기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활활 타오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창업인구가 증가하면서 입주기업의 편의를 향상시키며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지식산업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공장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에서 벗어나 화려한 외관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첨단 시스템 및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있다.




지식센터 밀집지역 지가 상승 돋보여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보통 한 곳에 자리 잡으면 그 지역을 잘 떠나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입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그에 반해 공급물량은 한정적이어서 매매가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아파트형공장114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인 성수동은 2011년 평균 매매가 3.3m²당 638만 원에서 2015년 792만 원으로, 구로동은 527만 원에서 602만 원으로, 가산동은 510만 원에서 604만 원으로 올랐다. 5년 동안 평균 18.9% 상승한 것. 교통이 편리하거나 인근 화물터미널이 있는 등 입지까지 잘 갖춰진 지식산업센터는 더 큰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다.

의왕시, KDB산업은행, 한국감정원, 한국자산신탁, 의왕산업단지㈜ 등이 주주로 구성된 의왕산단피에프브이㈜가 경기 의왕시 이동 263-2번지 일원에 ‘의왕테크노파크‘를 조성한다. 면적 15만8708m² 규모로 산업시설용지 50.1%, 복합용지 4.6%, 지원시설용지 5.2%, 공공시설용지 40.1%로 구성됐다.

‘의왕테크노파크‘는 의왕시의 첫 산업단지로서 철도특구로 지정된 의왕시가 진행하는 5개의 프로젝트 중 ‘1순위’ 프로젝트로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과밀역제권역의 산업단지로 수도권 인근 업체들의 관심 대상이다.

입주 가능 업종은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운송관련 서비스업 중 보관 및 창고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시스템 관리업, 연구개발업, 건축기술·엔지니어링 및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환경에 큰 영향을 주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입주 가능하다.

사업지 내에 주요 교차지점은 교통량을 감안하여 무신호로 운영하고, 산업 및 물류시설 용지 내에는 일방통행이 가능하다. 또 대형차량을 고려해 회전반경 12m 이상 확보 및 노외주차장 1150m²를 확보하는 등의 방침으로 교통처리계획안을 세워 입주자의 안전과 교통편의성을 강조했다.

의왕테크노파크 조감도
의왕테크노파크 조감도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개통 예정

‘의왕테크노파크’는 국철 1호선 의왕역에서 800m 거리에 위치하고,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이 2021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교통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았던 의왕역 앞 삼거리는 회전교차로 설치 작업 진행으로 교통흐름 개선과 안전에 힘썼다.

과천∼봉담간 고속도로(신부곡IC) 이용 시 서울 강남 서초역까지 25분대에 도착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용이하다. 영동고속도로(부곡IC),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수원∼광명산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이용이 수월하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통·물류 중심지인 인천까지는 40분대, 인천공항과 평택항이 50km 내에 위치하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 인근 의왕ICD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및 부곡화물터미널을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해 편의성이 높고, 연간 화물 수송량 850만 t을 처리하는 남부화물기지선 화물역 오봉역과 인접해 물류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반경 1km 내에 3400가구의 부곡지구와 1500가구의 장안지구가 개발 중이고 반경 2km에 고천공공주택지구, 1만4000가구의 당동2지구로 정주환경을 확보했다. 철도박물관, 현대로템 및 철도기술연구원(5000여 명 상주)이 인접한 환경으로 전문인력 수급이 용이하다.


주변에 하천 31개… 백운-왕송호수도


단지 내 소하천을 활용한 친수환경을 조성하고 풍부한 공원녹지를 통해 여가공간을 확보해 입주자의 근무환경까지 고려했다. 또 31개의 하천을 비롯해 백운호수, 왕송호수, 청계산, 모락산, 백운산 등을 끼고 있어 녹색산업단지의 입지를 갖췄다.

의왕시에서 진행 중인 연계프로젝트는 첫 번째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가 있다. 왕송호수변에 생태탐방로, 잔디광장, 전망대 등을 조성하여 수변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순환형 레일바이크 등의 체험시설로 교육 및 여가활동 명소로 조성됐다.

위 명소와 의왕역을 잇는 벽화거리는 6가지 이색테마로 구성돼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벽화로 인해 인근 담장이 훼손된다는 지적으로 벽에 직접 채색하지 않고 플렉스 스킬 프레임으로 조성했다. 현재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를 찾는 관광객과 인근 시민들에게 명물로 자리 잡았다. www.uwic.kr, 문의 031-422-8281

4080가구, 인구 1만 608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백운지식문화밸리’는 롯데쇼핑타운, 문화예술시설, 의료 및 교육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친환경 지식문화 단지다. 또 1766가구에 인구 459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안지구’는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의 개발로 부곡지역의 주거기능을 강화하고 친환경적 도시개발로 택지공급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고천공공주택지구 내 4400가구 중 행복주택 2200가구를 유치하고 문화, 상업지역 복합 개발을 진행한다.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공급 대상이 된다.

취득세 50% 감면에 추가 25% 감면 혜택

의왕테크노파크 입주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취득세 50% 감면에 추가 25% 감면 혜택, 재산세 5년간 3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왕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이자 지원을 최대 2.5% 보전하고 기업별 지원 한도는 10억 원까지 가능하다(자세한 문의는 의왕시 기업지원과).

의왕테크노파크는 3월 분양 예정으로 분양가는 인근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 시흥시 공장용지 평균 시세가 665만 원인 것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됐다. 건폐율 70%, 용적률 350∼400%로 높은 토지 효율을 가진다는 점이 장점이며 시설설비구입비, 공장건축비, 공장매입비, 지식산업센터 입주비용 등 융자지원을 한다(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향후 협력은행 제도 운영을 통해 중도금 대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의왕#테크노파크#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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