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유아용 물티슈 10개 제품 회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허용치 초과하는 메탄올 검출…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안돼

  ‘하기스’ ‘그린핑거’ 등 유한킴벌리의 유아용 물티슈 10개 제품에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해당 제품에서 법적 허용치(0.002%)를 초과하는 0.003∼0.004%의 메탄올이 검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탄올은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유발한다.

 회수 대상은 유한킴벌리의 유아용품 브랜드 ‘하기스’와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 ‘그린핑거’가 출시한 물티슈 전 제품이다.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물티슈 △하기스 퓨어 물티슈 △하기스 수딩케어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물티슈 △그린핑거 자연보습 물티슈 △그린핑거 수분 촉촉 물티슈 △그린핑거 퓨어 물티슈 등 10개다.

 식약처는 이 중 메탄올이 허용치 이상 검출된 제품과 같은 날 생산된 제품은 즉각 판매를 중단했다. 제조일자가 다른 제품도 판매를 잠정 중지했지만 추가 검사 결과 문제가 없으면 다시 판매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제품의 메탄올 함량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다. 식약처 위해평가 결과 성인이 메탄올 0.004%가 들어간 물티슈를 매일 사용하고 100% 피부로 흡수된다고 하더라도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이날부터 홈페이지와 고객지원센터(080-010-3200)를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유한킴벌리#물티슈#메탄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