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AS 2017]포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11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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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9일(현지 시간) 개막한 ‘2017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대표 픽업트럭인 F-150,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브롱코 등 신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다. 또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미래의 도시(City of Tomorrow) 비전도 제시했다.

포드에 따르면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를 2019년 북미 시장에 재출시하고, 중형 SUV인 브롱코를 2020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두 모델은 모두 미시건주 웨인에 위치한 포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2018 포드 F-150. 포드 제공
2018 포드 F-150. 포드 제공

포드는 미래의 도시와 관련해서 교통체증 및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쉽고 편리한 이동 수단을 제시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드 시티솔루션(City Solutions) 팀은 글로벌 주요 도시와 협업해 각 도시 교통체계가 발전해온 과정을 진단하고, 각 도시의 특성에 맞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드 시티솔루션 팀은 블룸버그 자선재단 등 비영리재단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미래의 도시는 자율주행차, 전기차뿐 아니라 차량 공유 서비스가 도심 인프라와 융합되는 미래의 도시 모습을 말한다.

포드는 미래의 도시 비전을 위해 향후 5년간 자율주행차 기술에 집중해 2021년까지 5단계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개발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차량 공유서비스가 새로운 도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포드의 클라우드 기반 대중교통 공유 서비스인 채리어트(Chariot) 앱 서비스는 사용자가 계속 느는 추세다.

또 포드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동차와 IT제품간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포드는 내장형 모뎀이 장착된 약 2000만대의 차량을 생산, 교통정보와 탄소배출량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포드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재난현장에서 공중 촬영과 수색 등에 투입되는 드론 △교통 생태계의 모든 부분을 데이터화하는 교통 관리 시스템 △자율주행차와 이에 따른 교통 환경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첨단 기술 △건강하고 질 높은 지역사회를 위한 도로 녹지화 등을 내세웠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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