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무릎도 습관성 탈구 “정기검진 필요해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11일 05시 45분


주성범 서울역 위즈펫 동물병원 원장. 사진제공|위즈펫 동물병원
주성범 서울역 위즈펫 동물병원 원장. 사진제공|위즈펫 동물병원
자주 발생하는 질환 불구 눈치채기 쉽지 않아

“내 반려견의 무릎이 위험하다.”

반려견들이 흔히 겪는 질병 중 하나가 슬개골탈구 질환이다. 특히 소형견들은 선천적으로 활차구가 좁고 오목한 정도가 얕아 슬개골이 쉽게 활차구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또 강아지의 비만이나 두발로만 서있는 자세 등 후천적인 요인도 슬개골탈구를 유발시키고 있다. 슬개골이 한번 탈구되면 회복이 되더라도 습관성 탈구로 발전하기 쉽다.

슬개골탈구는 심한 통증을 동반하지 않아 보호자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악화되기 십상이다. 또 반복된 탈구는 슬개골 주변 근육과 인대 및 연골에 무리를 줘 반려견들의 활동량을 저하시키고, 비만 등 내과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성범 서울역 위즈펫 동물병원 원장은 “강아지 슬개골탈구는 자주 발생하는 질환임에도 보호자가 눈치채기 쉽지 않아 뒤늦게 병원에 내원했을 때는 이미 2기나 3기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보호자들은 내 반려견도 언젠가는 슬개골탈구를 겪게 될 것이라는 의식을 갖고 관심과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일찍 치료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한편 서울역 위즈펫 동물병원에서는 보호자의 관심을 촉구하고 수술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슬개골탈구 무료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김현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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