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情]HACCP 황금마크 획득한 함평 최고급 한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함평천지한우

무항생제 사료만 먹여 키운 함평천지한우에는 셀레늄이 함유돼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난다. 함평축협 제공
무항생제 사료만 먹여 키운 함평천지한우에는 셀레늄이 함유돼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난다. 함평축협 제공
  ‘함평천지한우’는 드넓은 전남 함평 들녘에서 사육하는 최고급 한우 브랜드다. 함평축협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후 처음 맞는 설 명절인 만큼 5만 원 이하 선물세트를 늘렸다. 10만 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1+ 등급 한우사골세트(4kg)가 3만5000원, 한우우족세트(3kg)가 4만9000원이다. 실속세트(1kg·불고기+국거리)는 4만4000원, 천지1호(1.5kg·불고기+국거리+장조림)는 6만6000원, 천지2호(1.9kg·등심+장조림+양지+불고기)는 9만9000원, 천지3호(2.4kg·채끝+국거리+장조림+불고기)는 12만 원이다. 천지4호(1.6kg·등심+채끝+특수부위+안심+살치살)는 19만9000원. 주문전화 061-324-0044, 061-323-3366. 온라인 쇼핑몰(chunjihanwoo.co.kr)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함평천지한우는 친환경 무항생제 사료만 사용해 소비자들이 신뢰한다. 지방산 비중이 다른 소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고소한 맛을 내는 올레산도 10% 더 많고, 향과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하는 리놀렌산도 두 배가량 많다. 섬유질사료(TMR)를 먹여 키워 셀레늄이 1.7배 더 함유돼 있어 기능성 소고기로 꼽히며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식감이 우수하다.

 그 명성은 함평천지한우의 화려한 이력에서도 알 수 있다. 2008년 전국 최초 한우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2009년 축산물로는 전남에서 처음으로 지리적표시등록을 마쳤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9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 최고의 한우 브랜드 명성을 지키기 위해 함평천지 브랜드 사업단을 운영하고 1등급 이상의 고기만을 출하하고 있다.

 함평천지한우는 지난해 9월 호남지역 한우 브랜드로는 최초로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에 이어 두 번째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황금마크를 획득했다.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제는 가축의 사육부터 축산물 가공과 유통, 판매까지 모든 단계에서 HACCP 인증을 이행하고 있음을 알리는 제도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함평#한우#함평천지한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