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타운이란 단일 건설사가 특정 지역에서 아파트 수천 가구를 공급해 이미지를 높인 단지를 뜻한다. 동일한 브랜드를 달고 인접 단지 커뮤니티시설 등 인프라스트럭처를 공유할 수 있어 다른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호황 때 시세가 먼저 오르고 불황 때 시세가 늦게 하락하는 등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브랜드타운이 조성된 아파트의 경우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 5월 공급한 3000여 가구 규모의 ‘동천자이 2차’ 전용 84㎡는 2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같은 지역에서 분양된 ‘동천 더샵 파크사이드’가 웃돈이 붙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 공급한 '에코시티 더샵 1차' 전용 84㎡도 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단지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등 미래가치가 높아 분양하는 단지마다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대규모 가구가 들어서는 만큼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태전7지구 10, 11블록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중심상업지구에 있어 다양한 쇼핑·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태전초, 광남초, 광남중, 광남고 등이 가까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고, 향후 초·중·고교 7곳이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태전 1차의 경우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6000명이 넘는 청약통장이 접수됐다”면서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 덕분에 미래가치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10블록 지하 3~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62~84㎡ 총 394가구, 11블록 지하 4~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62~84㎡ 706가구, 총 1100가구로 구성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