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따뜻한 겨울을 KT&G와 함께”… 전국 15곳서 월동용품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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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KT&G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2월 말까지 9억6000만 원어치의 월동용품을 전달하는 ‘통 큰’ 봉사활동을 펼친다. 7일 백복인 KT&G 사장(가운데)이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상설기구 ‘상상실현위원회’ 소속 직원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달터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 제공
KT&G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2월 말까지 9억6000만 원어치의 월동용품을 전달하는 ‘통 큰’ 봉사활동을 펼친다. 7일 백복인 KT&G 사장(가운데)이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상설기구 ‘상상실현위원회’ 소속 직원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달터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 제공
 KT&G가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는 12월 말까지 전국 15개 지역 저소득 가정에 월동용품을 전달하는 ‘2016 KT&G 상상펀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004년부터 13년째 이어온 월동용품 나눔은 KT&G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난방텐트, 연탄 등의 물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는 총 9억6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월동용품인 난방텐트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친환경 아이템으로 올해로 3년째 지원하고 있다. 2014년 500대 보급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2배로 늘어난 1000대를 지원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추운 날씨와 잦은 폭설이 예상되고 있어 난방텐트 사업 지원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전년보다 2배로 늘어난 2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난방텐트는 겨울철 난방온도 유지를 위해 거실이나 방에 설치하는 실내용 텐트로, 겨울철 난방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KT&G 임직원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해 설치해주고 있다. 난방텐트를 설치하면 내부 온도가 5도 이상 상승하여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어 수혜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KT&G는 연탄 20여만 장을 포함해 쌀 라면 이불 난방유 등 다양한 월동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연탄 나눔 활동은 2008년부터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수혜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올겨울은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후원 규모 축소, 7년만의 연탄가격 인상 등으로 예년보다 어려운 소외계층들에게 더욱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에는 백복인 KT&G 사장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달터마을에서 KT&G의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상설 기구 ‘상상실현위원회’ 소속 직원들과 함께 연탄과 난방텐트 등 월동용품 배달 봉사를 펼치는 등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난방텐트, 연탄 등 월동용품 구입에 사용되는 비용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상상펀드’에서 전액 지원된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기부하는 일정 금액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해 조성되는 KT&G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기금으로, 규모는 연간 35억 원에 달한다.

 KT&G가 2003년 설립한 KT&G복지재단에서는 겨울철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김장김치를 제공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21개 지역에서 릴레이로 펼쳐졌으며, KT&G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5600여 명이 참가하여 약 20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6억 5000만 원 상당에 해당한다.

 김장김치는 모두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10kg씩 정성스럽게 포장된 김장김치는 저소득 가정 3만여 가구에 전달되었다. 특히 지난 여름 폭염으로 배추, 무, 마늘 등 채소 작황이 좋지 않아 김장비용이 대폭 상승하면서, 관련 사업을 축소하거나 포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올해 행사는 의미가 깊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KT&G는 지난 10여 년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연탄값 인상 등 잇따른 물가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kt&g#봉사#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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