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잠자는 돈 찾아가세요”…내 돈 찾으려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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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에 남아있는 휴면재산이 1조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재산은 청구권 소멸시효(5년)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예금이나 만기 또는 해약 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등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말까지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휴면재산을 돌려주기 위한 금융권 공동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9월까지 461만 명이 휴면재산 9522억 원을 찾아갔다. 그러나 1조4000억 원이 아직 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 등에서 잠자고 있다.

94개 금융회사는 캠페인 기간 휴면재산이 있는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우편이나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자신도 모르게 남아있는 휴면재산 여부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휴면 예금이나 휴면성 신탁의 경우 계좌통합관리시스템(www.accountinfo.or.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휴면 보험금은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휴면예금이나 휴면성 신탁을 돌려받으려면 금융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30만 원 이하일 때는 계좌통합관리시스템에서 환급받을 수도 있다. 휴면보험금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휴면성 증권은 영업점 외에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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