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상징 붉은색 ‘더블데커’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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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상징하는 붉은색 이층버스 ‘더블데커(double decker)’가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전 세계 주요도시는 2020년 이후 디젤버스 보급 및 운영 중단 계획을 내놓고 있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해외 자동차 산업동향 보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 교통부는 2020년까지 300대의 무공해 버스를 보급할 계획을 내놨다. 또한 2018년 이후 디젤버스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2018년부터 런던 내 2층 디젤버스 구매를 중단하고 모든 1층 버스를 무공해 버스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은 EU의 연료전지 기술 지원 프로젝트 기금 1000만 파운드를 지원해 2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고 최근 507 및 521번 고속도로에서 51대의 전기 버스를 운영 중이다.

한편 런던 외에도 세계 주요도시들도 무공해버스 보급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덴마크 코펜하겐 등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등 11개 주요 도시들은 2020년까지 디젤버스 보급을 중단할 계획이며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멕시코 멕시코시티는 2025년까지 디젤버스를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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