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결정을 앞두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유럽시장에서 0.04%포인트 오른 2.508%로 상승했다.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도 이날 0.21%포인트 오른 0.072%로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한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하루 만에 0.63%포인트 상승한 2.270%로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1년물 국채 금리는 1.50%포인트 오른 2.65%로 1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오전(한국 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 시간외 거래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84% 상승한 배럴당 54.5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이 아닌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아시아시장 지표물로 꼽히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 역시 지난 주말보다 4.88% 오른 53.70달러에 거래되는 등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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