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미니백화점 엘큐브, 가로수길에 3호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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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이 20, 30대를 겨냥해 패션 브랜드만을 모은 미니백화점인 ‘엘큐브’ 3호점 가로수길점(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사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이화여대 인근에 2호점을 낸 지 2주 만에 엘큐브 3호점을 열면서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미니백화점 확장에 나섰다.

 9일 문을 여는 엘큐브 3호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영업면적이 900m²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층당 면적이 일반적인 대형 백화점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작은 공간을 알차게 채우려고 젊은층이 좋아하면서도 차별화된 느낌을 주는 브랜드를 골랐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

 1층에는 덴마크 유명 디자인 스토어인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들어선다. 2층과 3층에는 의류 신발 주얼리 브랜드 등이 층별로 8개씩 입점한다. 지하에는 스티커사진 기기와 인형 뽑기 기기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시설을 설치했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은 “개성 있는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미있고 감각적인 콘텐츠를 대거 도입했다”며 “기존 백화점을 찾지 않는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로수길 같은 이른바 ‘핫플레이스’에 미니백화점 출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롯데백화점#미니백화점#엘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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