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광군제 中배송건수, 35만→ 50만건 늘듯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티몰서 한국상품 예약 대폭 증가

 ICB가 11일 열리는 중국 광군제(光棍節)의 올해 배송 건수가 약 50만 건에 달해 지난해보다 40%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솔로데이를 뜻하는 11월 11일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다. ICB는 알리바바그룹의 물류회사인 차이냐오의 한국 파트너사로 광군제 때 판매된 한국 상품을 물류센터로 집하해 중국으로 배송하는 역할을 한다.

 ICB 측은 이날 “지난해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중 ICB가 배송한 건수는 35만 건에 달한다”며 “올해 이미 접수된 예약 물량으로 예상해 볼 때 올해는 50만 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CB에 따르면 지난해 광군제에서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티몰 글로벌의 한국관 내 입점 업체 수가 지난해 37개에서 올해 64개로 늘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CB 측은 “늘어난 물량을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화물 전세기를 운항하고, 지난해 항저우 한 곳이었던 중간 배송지를 항저우, 상하이, 톈진 등 3개 지역으로 분산할 계획”이라며 “평균 7.7일 걸렸던 출고일을 5일까지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광군제#배송#티몰#중국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