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미국 증시 고배당주 집중 투자 상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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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올 12월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81.4%나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위원회 의장도 금리 인상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이 시장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대신증권은 자산의 일부분을 달러로 보유해 자산가치 하락을 방지하는 전략을 고객들에게 추천한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자산의 대부분을 원화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은 달러 환산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효과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이 최근 출시한 ‘대신 글로벌 고배당 주 펀드’ 역시 이 같은 전략에서 나온 상품이다. 이 펀드는 미국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고배당 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에 따라 환율이 변동하면 자산가치가 상당 부분 변경될 수 있는 만큼, 달러 자산을 일정 부분 보유하면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자산 감소를 방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달러 자산 그 가치는 커진다’는 2016년 대신증권의 전략에 근거해 만들어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불안이 전 세계로 파급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연스레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안전 자산으로서 달러가 차지하는 지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글로벌 고배당 주 펀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글로벌 우량 기업의 수익성, 재무안정성, 성장성 등을 분석해 기업 가치와 배당금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한다. 이 종목들은 변동성이 낮고 배당 수익이 높아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신탁보수는 0.697∼1.847%이고, 최초 가입 후 90일 이내 환매 시 이익금의 30∼7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대신증권#고배당주#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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