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수준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시설 기공식 열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19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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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부지 내 현장에서는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R&D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시설 기공식이 열렸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19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부지 내 현장에서는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R&D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시설 기공식이 열렸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R&D본부, 실증적 실험시설 구축 발판 마련

세계 최고 수준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시설 구축사업’이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한국도로공사 R&D본부는 19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부지 내 현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기공식에는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R&D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시뮬레이터 실험 시설 구축 연구과제(연구책임자 박제진 수석연구원)는 총 18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18년 12월 준공하여, 상용화할 계획이다.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는 실제 도로에서는 실험이 불가능한 도로교통 환경을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하여 실제 운전상황을 모의하는 가상주행 실험시설이다. 이 시설은 도로설계, 교통안전 및 교통운영 전반에 걸쳐 운전자-자동차-도로 간의 복잡한 상호인과관계를 규명하고,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자동차 등 첨단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도로 시스템을 연구하는데 사용된다.

시뮬레이터 작동 매커니즘은 이렇다. 운전자의 차량제어 신호를 기계에 전달하면 차량의 동역학 특성이 바로 반영된다. 이어 시뮬레이터가 운전자에게 영상, 운동, 소리 등을 전달하면 운전자는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최윤택 본부장은 “글로벌 톱5 수준의 도로교통분야 연구를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정책 개발지원, 국가R&D 연구수행, 자율주행 및 가상, 증강현실(VR, AR)의 핵심 미래기술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훈기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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