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국내 첫 24시간 운영 공립보육시설 개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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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는 우수 인력의 경력 단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여성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최초로 야간 근무가 많은 3교대 근로자들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공립 보육시설인 ‘아미어린이집’을 경기 이천 공장 인근에 개원했다.

 SK하이닉스에서 제공한 부지에 국도비 9억6100만 원을 들여 건립한 아미어린이집은 국내 최초의 국공립 24시간 보육시설로 SK하이닉스 사업장내 3교대 근무 근로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0∼4세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시설 이용료는 민간 보육시설보다 훨씬 저렴하다. 시설 직원들이 3교대로 어린이들과 생활하고 있다.

 자녀가 태어났을 때는 직원들에게 출산휴가를 90일(다태아 120일)간 부여한다. 육아휴직은 1년 이내 기간에서 사용 가능하다. 보육 시설 지원 외에 직원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시 지급하는 입학 축하금과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학생회비 등을 지원한다.

 직원들의 안정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사원 임대 아파트와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도 한다. 기혼 사원들의 주거 지원을 위해 사업장 인근에 임대 아파트를 운영하는 것.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총 519채를 운영 중이다. 무주택 기혼 사원은 누구나 신청 순서에 따라 입주가 가능하며 보증금이나 임대료는 무료다. 사원들의 주택 구입 및 임차에 필요한 자금 일부를 회사가 지원하는 제도도 있다.

 SK하이닉스는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성 확대를 위해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정년을 만 57세에서 만 60세로 연장하고 58세부터 임금의 10%를 삭감하는 방안에 합의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최대한의 복지를 제공해 우수 인력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는 한편 임금피크제를 통해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꾸준히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sk하이닉스#보육#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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