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창업박람회]스왈라비 ‘워크온’, ‘걷기 목표치 달성’으로 일상 속 운동에 재미까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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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하면 쿠폰도 얻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이 화제다. 워크온은 걷기 목표치 달성에 대한 보상 및 걸음 수 경쟁을 통해 일상 속에서 걷기 운동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웰니스 앱 서비스다. 올해 초 서울시에서 시작한 ‘걷기 마일리지’ 캠페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비스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걷기 운동이 하루에 30분만 해도 몸 구석구석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 그러나 막상 운동을 시작하면 꾸준히 하기가 어렵다. 워크온은 이 점을 다른 각도에서 해결했다. 기존의 만보기 앱이나 걷기 앱이 걸음 수를 카운트하는 것에 그쳤다면, 워크온은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보상장치를 마련한 것.
서울시가 시민들의 걷기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기부 활동과 연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워크온을 내려받아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면 참여한 시민들의 걸음 수가 누적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이렇게 누적된 걸음 수가 캠페인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기부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미 올해 초 데상트스포츠재단과 한국야쿠르트가 협력하여 3만3000여 명의 시민이 기부한 45억 걸음에 대해 운동화와 유제품을 기부한 바 있으며, 7월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1억 걸음 누적에 대해 양천구어르신종합복지관에 과일을 선물한 바 있다.
경쟁심을 유발하는 방식도 있다. 경기 시흥시에서는 워크온을 통해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동별 시민 건강 걷기 배틀을 개최했는데, 첫날에만 시민 1183명이 참여해 4195만3072보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 전문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의 우수기업 스왈라비는 삼성전자 사내 C-lab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되어 삼성전자에서 독립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으로, 차별화된 헬스 트래킹 앱 ‘워크온’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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