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월세부담, 다른 세대보다 최고 2.7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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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월세 m²당 2만2000원꼴, 주거환경은 더 열악… 대책 시급

 청년세대(19∼29세)가 다른 세대에 비해 최고 2.7배 비싼 월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자치구별 월세 조사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보증금과 월세를 순수월세로 환산할 경우 청년세대는 m²당 2만2000원을 부담해 비청년세대(1만7000원)보다 부담이 높았다.

 특히 서대문구의 경우 비청년세대의 순수 월세는 m²당 1만 원이었지만 청년세대는 2만7000원에 달해 청년층이 2.7배 비싼 월세를 내고 있었다. 이 의원은 “목돈이 없는 청년세대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오히려 월세는 다른 세대와 비슷하게 내거나 더 낸다”며 “청년 주거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월세#주거환경#주거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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