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한국랙스, 창고 자투리 공간 활용하는 ‘메자닌 랙’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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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랙스

한국랙스의 랙을 이용한 메자닌 플로어
한국랙스의 랙을 이용한 메자닌 플로어
 공장이나 창고 등 물류센터에서 최대 고민거리는 한정된 공간에 적재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토지비와 건축비가 날로 오르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런 좁은 공간에서 적재하고 수납하는 공간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랙(Rack)’ 시스템이다. 공장이나 창고의 자투리 공간을 유효하게 만들어 수납량과 면적을 2∼3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랙스(대표 윤선미·www.korearacks.com)는 최소의 공간에서 최대의 물류효율을 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물류관리 시스템을 제작하여 관리하는 회사다. 물류센터 등에서 쓰이는 적재 시스템인 ‘팔레트 랙(Pallet Rack)’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작 시공한다.

 1988년 설립돼 3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 왔다. 50년 가까운 경력을 자랑하는 회장님이 버팀목이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한국랙스의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적층 랙으로 불리는 ‘메자닌 플로어(Mezzanine floor)’다. 메자닌 플로어는 기존 창고 내 상부공간이나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상층과 하층을 모두 적재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건축자재와 건축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적층 선반과 제품의 자중 및 하중에 맞추어 기둥의 종류를 달리하여 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랙스는 국내에서 드물게 랙을 이용한 랙 타입과 빔을 이용해 설치하는 빔 타입 등 현장 여건에 맞게 설계·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물류시스템 업계 최초의 여성 2세 경영인인 윤선미 대표는 “자칫 사용하지 않아 버려진 공간이 될 곳에도 적재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공간 효율성을 높인 것이 적층 랙의 강점”이라며 “적재량과 면적을 2배에서 최대 6배로 활용할 수 있어 물류창고 및 작은 창고공간에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랙스는 적층 랙인 메자닌 플로어를 비롯해 팔레트 랙과 중량 랙의 중간 개념인 미디(Midi) 랙 등 물류관리 시스템에 관한 모든 것을 기획부터 설계·시공까지 완벽하게 서비스한다. 최근에는 날림공사와 허술한 시공으로 설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한 품질과 시공 능력을 검증받은 한국랙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윤 대표는 “랙 시스템은 바닥 지반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중이층을 세우고 안전하게 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공 시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프로젝트매니저(PM)를 파견해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온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한국랙스#메자닌랙#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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