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중심으로 점차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5월 16일 아시아 태평양과 호주의 대표 저비용 항공사(LCC) 7개사와 함께 세계 최대의 LCC 동맹체인 ‘밸류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주항공을 비롯해,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호주를 대표하는 LCC 8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2015년 1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비전 선포식에서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군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힌 지 1년여 만에
놀라운 결실을 보았다. ‘밸류 얼라이언스’ 결성을 통해 제주항공은 이들 항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노선 확대가 원활해졌다. ‘밸류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8개 항공사는 17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과 호주 지역 160개 도시에 운항하고 있다.
또한 제주항공은 해외 현지에서의 영업 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취항 도시에서 해당 국적기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판매 대행 업체를 활용하면서 지불했던 비용도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8개 항공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여정의 여행이 가능해진다. 특히 제주항공은 해외 판매 채널이 강화되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이 높아지고, 나아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천공항 거점의 다양한 연결 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최규남 대표는 “제주항공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LCC 얼라이언스 결성을 통해 소비자 편익 확대로 아시아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 간다는 계획”이라며 “향후 회원사들끼리의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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