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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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인수 협상권 MOU 체결… 계약성사땐 물류사업 첫 진출

동원그룹이 국내 3위의 종합물류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계약이 성사되면 동원은 물류사업에 처음 진출하게 된다.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최근 동부익스프레스의 대주주인 KTB PE, 큐캐피탈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경영권 인수에 관한 배타적 협상 권한을 갖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최장 5주 동안 기업 실사를 한 뒤 대주주와 협상해 인수 가격과 조건을 조정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 물류, 물류 창고, 여객 운송 등 물류 사업을 하는 종합물류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7195억 원, 영업이익은 444억 원이었다. 2014년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2014년 동부익스프레스의 경영권을 동부그룹에서 인수한 뒤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동원그룹#동부익스프레스#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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