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가볍고 편안한 수제화 인기몰이

제이오앤제이오코리아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나만의 수제화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진정한 ‘패션 피플’이라면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구두의 디자인뿐 아니라 구두의 인체공학적 기술과 건강을 생각한 구두 디자인에도 관심을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이런 가운데 패션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수제화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30여 년간 수제구두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 이종국 대표가 설립한 제이오앤제이오코리아(대표 이종국·www.여성화.kr)가 그 주인공. 제작법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혁신적인 구두 제작법으로 고객을 끌어당기고 있는 수제화 전문 제작 벤처기업이다.

제이오앤제이오코리아의 수제화를 처음 접한 소비자들은 두 번 놀란다. 다른 신발에 비해 매우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화감 때문이다.

간판 제품인 컴포터블 수제화는 특수 설계된 3단계 에어쿠션과 아치, 특수 공법의 구두밑창을 적용해 100% 국내에서 생산한다. 따라서 발과 발목, 무릎,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빠르게 흡수되고 신체의 하중이 고르게 분산돼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의 피로도를 낮춰준다. 특히 EVA(유연성이 뛰어난 충격흡수 기능) 소재로 만들어진 안창과 밑창은 각기 다른 발 모양에도 최적화된 핏을 구현하고 발을 부드럽게 감싸 편안한 러닝을 돕는다.

바닥 창은 이탈리아에서 개발한 Vibram(비브람) 특수소재를 사용해 경량성과 지면 접지력을 높였다. 신었을 때 편안함과 발 건강을 세심하게 배려해 진정한 명품 수제화를 완성시킨 이 회사의 제품은 오래 서서 근무하거나 많이 걷는 사람, 평발을 가진 사람들이 선호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도 있어 노인들 사이에도 인기가 높다.

제이오앤제이오코리아의 수제 구두는 현재 유명 구두 브랜드인 ‘미소페’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돼 백화점, 프리페, 프리미엄아웃렛 등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내년부터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며, 올가을에는 남성용 수제화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종국 제이오앤제이오코리아 대표는 “요즘 유통되는 대부분의 기성 신발들은 편안함보다는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사실”이라며 “고객에게 ‘편한 구두’를 선사하기 위해 애프터서비스와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2201-2688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