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10개 TV-모니터社 ‘커브드 연맹’

삼성디스플레이 등 베이징서 선포식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중국 1위 TV 업체 하이센스, 중국 최대 가전회사 TCL 등 10개 TV·모니터 업체가 ‘커브드(곡면·Curved) 연맹’을 구성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커브드 포럼을 개최한 뒤 연맹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하이센스, TCL, 창훙, 샤오미, LeTV 등 10개 TV·모니터 제조사는 미래 커브드 제품 및 시장 확대, 연구개발(R&D)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및 중국 주요 TV·모니터 제조사와 정부기관, 유통업체, 학계, 조사기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한갑수 삼성디스플레이 LCD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며 “글로벌 TV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정체된 디스플레이 시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