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그동안 체크카드로만 발급됐던 ‘문화융성카드’를 신용카드로도 출시했다. 도서 구입비 할인 한도를 한 달에 최대 2만 원으로 체크카드보다 확대했다.
문화융성카드는 올해 1월 BC카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상품이다. 온라인 서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결제금액의 15%를 할인해준다.
신용카드로 나온 문화융성카드도 이 같은 도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한 달에 할인받을 수 있는 횟수가 달라진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 원을 넘으면 한 달에 한 번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는다. 30만 원을 넘으면 한 달에 2번(건당 5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60만 원 이상이면 한 달에 4번, 2만 원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 영화 관람 할인, CJ ONE 포인트 적립 등도 함께 제공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 원을 넘으면 CGV, 롯데시네마 등에서 티켓을 구입할 때 한 달에 한 번 2000원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의 입장료도 2000원 할인해준다. 카드를 신청하면 CJ ONE 멤버십 회원으로 자동 가입된다. 또 학원 이용금액의 7% 청구 할인을 포함해 마트, 주유소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추가된다. 할인 금액 등은 발급 은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도서 할인 혜택의 경우 ‘중소 서점 활성화 지원’이라는 취지에 따라 카드 발급사가 전액 부담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체크카드에 이어 문화융성 신용카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문고 등 오프라인 대형서점의 경우에는 할인 금액의 50%는 각 서점이 분담한다.
문화융성 신용카드는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은행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새로 통장을 만들지 않고 기존에 이용하던 다른 은행계좌와 연계해 발급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고객들이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는 금융사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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