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마을기업 특산품, 온라인 우체국 쇼핑몰에서 주문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5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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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바닷가가 고향인 엄마와 딸이 만든 조개 수공예품이 마음에 든 A씨는 온라인 우체국 쇼핑몰의 ‘마을기업’을 클릭해 주문을 한다. 우체국 택배로 모녀의 이야기와 감성이 묻어 있는 조개 액세서리 제품을 주문 이틀내에 받게 된다. 계면활성제를 넣지 않은 친환경 비누, 한과, 딸기잼 등 전국 각지의 마을 주민들이 정성들여 만든 제품들이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4일 행정자치부는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우체국쇼핑몰(http://mall.epost.go.kr)에 마을기업 상품 전용관을 개설하기로 한 것.

마을기업은 주민이 직접 지역에서 나는 자원을 활용하는 수익사업이다. 이를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두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1342개의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다.

온라인 우체국 쇼핑몰에 접속해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마을기업 홍보 배너를 클릭하면, 마을기업 온라인 전용몰로 이동하여 전국의 마을기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마을기업이 지역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스스로 자립성장할 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배 전문기자 oj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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