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롯데케미칼 2분기 날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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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영업익 7847억 13.0%↑… 롯데케미칼도 작년보다 20.1% 증가

현대모비스와 롯데케미칼이 역대 2분기(4∼6월)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 9조8541억 원, 영업이익 784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9%와 13.0%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매출액은 19조1936억 원, 영업이익은 1조503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7.6% 올랐다.

현대모비스의 좋은 실적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물량 증가에 힘입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에서 전체 물량은 줄었지만 국내외 고사양 차종 물량 비중이 늘었고 환율 효과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롯데케미칼도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매출 3조4411억 원, 영업이익 693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2분기(6398억 원)에 비해 20.1% 증가한 수치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유가가 낮게 머물렀지만 제품 수요는 떨어지지 않아 마진이 유지돼 이익이 났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7∼9월)에도 제품 마진이 비슷하게 유지돼 시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는 2분기 영업이익 88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551억 원)에 비해 60.8% 늘어난 수치다.

이샘물 evey@donga.com·이은택 기자
#현대모비스#롯데케미칼#영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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