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실적, 내수만 웃었다…개별소비세 인하 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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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나란히 내수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덕에 웃었고 수출에선 글로벌 경기 침체 탓에 울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각각 35만1124대, 27만6750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4.1%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현대차는1.8%, 기아차는 8.2%가 줄어 대조를 이뤘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외에서 5만5077대를 팔아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6월 기준으로는 최대 판매실적을 냈다. 상반기 누적 판매는 30만75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지만 국내만 놓고 보면 21.6%나 늘어났다.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도 각각 SM6와 티볼리를 앞세워 올 상반기 좋은 실적을 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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