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에 브렉시트까지 불확실성 ‘↑’…7월 기업경기전망도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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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9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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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사진=한국은행 제공
기업 구조조정에 브렉시트까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의 6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는 71로 5월과 같았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2월 63, 3월 68, 4월 71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5∼6월엔 71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악화를 가리킨다.

제조업의 7월 업황 전망BSI는 72로 5월에 조사한 6월 수치(74)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하세호 한은 기업통계팀 과장은 “기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브렉시트 투표 전에 진행돼 브렉시트 가결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22일 전국의 제조·비제조업 3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842개 업체가 응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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