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대한민국 경영대상]‘나눔’ 실은 사랑의 날개…제주항공, 직업체험·교육여행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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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대상제주항공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대한민국 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항공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여행 지원과 체험교육 등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필리핀과 베트남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 지원 사업은 물론이고 열린의사회와 공동으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로 ‘나눔’을 확산하고 있다.

우선 제주지역 초등학생들의 수도권 수학여행을 직업체험교육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항공권 지원 등 단순한 이동편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어린이에게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제주항공은 수원역 AK타운 내의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AK&에 설치된 조종사 훈련용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조종사 체험 기회를 준다. 또 제주항공 기장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비행의 원리와 조종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어린이 대상 교육 지원 사업은 취항 직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의 초등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최하는 대형 안전체험 행사장에서 항공안전체험 교실과 진로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민간사회복지단체인 서울SOS어린이마을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 교육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영어에 능통한 승무원들이 팀을 구성해 매주 제주지역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기초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최규남 대표
최규남 대표
2010년 11월 인천∼마닐라 노선 취항을 기념해 7년째 이어오고 있는 필리핀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 항공권 지원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대상 지역을 베트남까지 확대해 지금까지 300여 명이 고국 방문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5월에는 경기도, 한국가스공사 등과 공동으로 경기도지역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 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2011년 12월 열린의사회와 공동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연 2∼3회 공동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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