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힐러리 지지 선언 “경험 풍부하고 배짱 갖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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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0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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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를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물을 통해 클린턴 전 장관 지지를 표명했다.

오바마은 이 영상물에서 "힐러리가 (대통령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힐러리는 경험이 풍부하고 배짱을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단결할 때"라며 "나도 클린턴 전 장관의 당선을 위해 선거 캠페인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지지 표명은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의 백악관 회동 직후 공개됐다. 그는 샌더스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클린턴에게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과 협력할 것을 약속했지만 지지 선언은 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열린 민주당 후원행사에서도 “샌더스를 지지한 젊은층을 붙잡아 투표장에 나오도록 당이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위스콘신 주에서 열리는 클린턴 전 장관의 선거유세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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