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구증가율이 제로(0) 수준으로 떨어지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출산율 하락에 따른 인구구조 고령화가 생산 및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율 하락에 따라 한국의 인구증가율이 0.7%(2000~2010년 평균)에서 0%로 낮아질 경우 장기적으로 1인당 GDP는 6% 감소하고 1인당 소비는 5%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석 모형에서 경제주체는 20세에 노동시장에 진입해 55세에 은퇴하고 95세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인가증가율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중년층의 비중이 감소하면서 노동의 평균 생산성은 11%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임금은 5% 상승하고 1인당 자본은 2%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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