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3년여 만에 턴키 공사 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20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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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3년 6개월 만에 턴키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 2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종합평가를 완료한 '수도권(Ⅱ)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사업 제2공구'를 1327억 원에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과천·안양·의왕·수원·군포·안산시 일원에 관로 복선화 27.9km, 노후관 갱생 25.4km, 노후관 폐쇄 12.6km를 시공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지난해 초 두바이투자청(ICD)을 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해외와 국내 도급사업 위주의 사업영역을 벗어나 최근 턴키까지 영역을 확대해 본격 성장에 시동을 걸게됐다.

회사 측은 이번 입찰에서 설계 60점, 가격 40점 기준에 설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저가가 아님에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사 포함 국내에서 발주된 관갱생 프로젝트 4건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관갱생 공사는 기존 노후된 상수도관을 교체하지 않고 기계를 이용해 리모델링하는 기술로 2030년까지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 둔촌 현대 3차 160가구 리모델링, 평촌 목련 3단지 902가구 리모델링, 등촌 1구역 518가구 재건축, 부천 괴안3D 도시환경정비사업 794가구, 올해 광주 양동 1179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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