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직주근접 지역으로 배후수요 풍부

  • 입력 2016년 5월 11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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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주복선전철이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 광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성남~여주복선전철은 판교신도시부터 광주에서 여주까지 총 57㎞구간이 신설되는 노선으로, 이번 복선전철 개통은 광주 지역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분당신도시 바로 옆에 있지만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분당과 판교 등으로 이동이 불편했다.

하지만 복선전철 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10분(3정거장)대 도달 가능하고 이후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30분 내에 이동 가능하다. 여주역에서도 10정거장이면 판교역에 닿을 수 있다.

개발 호재도 예정됐다. 경기도 이천시에 SK하이닉스가 공장 증설을 위해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공장이 증설되면 광주시가 이천 SK하이닉스 단지의 직주근접 지역으로 들어가게 되고, 분당과 성남 지역으로 노선이 연결된다.

광주 태전지구 ‘힐스테이트 태전’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성남이나 이천지역에서도 계약을 하러 오는 수요자들이 늘었다”며 “광주는 이천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성남의 경우 전세가로 새 브랜드 아파트로 갈아탈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집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태전5·6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태전’은 중소형 중심으로 1000만 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같은 해 분양한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평균 500만~1000만 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미분양 물량도 감소추세다. 지난해 11월 1114가구였던 미분양 수는 지난 3월 669가구로 감소했다. 힐스테이트 태전은 현재 마감 임박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태전7지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태전 2차’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경기도 광주는 교통이 발전하면서 판교와 강남 생활권으로 합류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며 “이천에 SK하이닉스 공장 증설이 완공되면 이로 인한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부동산 기사제보 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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