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美-유럽서 프리미엄급 가전제품 마케팅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8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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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각각 대규모 마케팅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베스트바이와 로우즈 등 오프라인 매장에 프리미엄급 냉장고 ‘패밀리 허브’를 4000대 이상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베스트바이 300여곳에 숍인숍 형태로 설치한 삼성 생활가전 체험매장 ‘삼성 오픈 하우스’에서는 고객들이 패밀리허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패밀리 허브는 냉장실 도어에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 마이크, 스피커 등과 함께 냉장실 내부를 보여주는 3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1시간 안에 주문한 물품들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인스타카트’, 유명 레시피 애플리케이션 ‘올레시피’, 구글이나 아웃룩 일정 등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스티키’,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튠인’ 등 미국 소비자들에 맞춘 콘텐츠를 다수 적용했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소비자를 배려한 기능들로 전략시장에서 생활가전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루돌피눔에서 열린 ‘프라하 스프링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 전야제 행사를 후원했다. 1946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축제를 국내 기업이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공연장을 찾은 유럽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올 하반기(7~12월) 유럽에 선보일 LG시그니처를 소개했다. LG시그니처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들의 새로운 브랜드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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